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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주린이 100만원으로 주식 체험 작전주에 물리다.

by 커피향처럼 2020. 9. 14.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틈틈이 주식 투자를 해봤어요.
주식 투자라 적고 주식 투기라고 읽으면 되겠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기보다는 주식 체험이죠.
소액 백만 원으로 해봤어요.
카카오에서 가입을 하면 수수료 무료일 때 가입한 한국투자증권 증권사에서 주식 체험을 하고 있답니다.

주식 차트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하다가 지난주 금요일 11일에 10개 보유하고 있던 거 대부분 손절하고 정리했어요.

종목이 너무 많죠?
오래전부터 분산 투기를, 아니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들어와서 5프로에서 10프로 비율로 나눠서 했어요. 많이 한건 20프로까지 했어요.

에이프로젠 KIC 작전주에 물리다.

지베이스 에이프로젠 합병 전 구조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 H&G, 에이프로젠 이렇게 3개 회사가 합병을 한다고 뉴스가 계속 나왔어요.

주식 카페에서 누군가가 강력 추천도 하고 합병한다고 하니 주린이는 주가 올라가겠네라고 생각하고 매수했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 보니 시간 외 거래가 정말이지 망했어요. 다음날 바로 손절했어야 했는데 왜 그런지 잘 몰랐습니다.
다음 날 주식 카페 글을 보니 무슨 일이 난 듯하더라고요.
기사를 찾아보니 합병 철회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지 뭐예요.
마이너스 12프로. 조금이라도 오르겠지 했지만 마이너스 30프로까지 내려가더군요.

에이프로젠 KIC 망했어요.
에이프로젠 KIC 매수 매도 단가는 이렇게 된답니다.
누굴 탓하겠어요. 제 손가락 탓이예요!

삼성전자도 같이 캡처되었네요.
삼전은 그냥 팔지 말걸 후회가 조금 되기도 합니다.
다른 주식도 마이너스라 조금 많이 짜증 나서 그냥 전부 매도하고 계좌 정리했어요.

에이프로젠 합병은 금융위에서 합병에 대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라고 해서 몇 차례 제출한 상황이더군요.
그런데 기사 내용을 보니 개인적으로 볼 때 이건 정말 합병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어요.
합병 뉴스 내보내면서 주가 상승시키고 빠지기 전법인 듯하더군요.
정정신고서 몇 차례 제출한게 이전 신고서와 거의 변함없이 제출했다고 합니다.

에이프로젠 대표는 2016년도에도 슈넬생명과학이라는 회사로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합병을 시도했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뉴스 찾기 귀찮음으로 패스!

이런 게 흔히 작전주라고 부르는 거 맞죠?
이건 아무리 봐도 짜고 치는 고스톱같은데 자본주의 국가라 이렇게 하는건 전부 허용되는건가요?
상품 판매라고 한다면 허위 과장 광고와 마찬가지 아닐까요? 
정말 합병 할 의사도 없는데 형식상 문서만 만들어서 제출하고 합병 할 것처럼 했으니깐 말이죠.

머 그렇다가 아직 저의 주식 체험이 끝난 건 아니에요!
오늘은 신세계 1주 샀어요!
217,000원에 샀는데 종가는 215,500원이네요. 천오백 원이 떨어졌습니다.
시간 외 거래, 장외거래라고 하죠.
장외거래 가는 216,000원으로 종가보다 오백 원이나 올랐습니다!
나중에 나중에 한 달 후쯤? 28만 원 될까요? 25만 원 되면 팔까요? 
1주지만 기대되긴 해요. 에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고요. 

저의 주식 체험은 진행형이랍니다. ^^

주식은 저보다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하지만 주식 용어 몇 개 적어 볼게요.
손절 : 손해를 보고 주식을 매도하다. 
익절 : 이익을 내고 주식을 매도하다.
매수 : 주식을 사는 것
매도 : 주식을 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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